[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도 단 1분이면 친해지는 인싸가 있다면, 1시간을 줘도 친해지지 못하는 아싸도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상대방과 '짱친'을 맺고 싶어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한다.
그래서 일부러 이런 당황스러운 순간을 피하고자 최대한 노력하는데 이들에게도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난감한 순간이 있다.
이때 용기를 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면 뜻밖의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이런 순간을 모아봤다.
1. 내릴 곳을 지나쳐도 문 열어달라고 말 못 한다
간혹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깜빡 졸거나 사람들 사이에 끼여 내릴 곳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내리면 되지만 이들은 그 말을 꺼내지 못한다.
괜히 말을 꺼내 시선 집중되는 것보다 다음에 내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2. 배달 전화 거는 게 두렵다
요즘은 배달 어플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한결 낫지만, 간혹 배달 어플로 주문할 수 없는 곳이 있다.
이럴 때는 심장이 3배 빨라지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 조바심이 난다.
이는 비단 배달뿐만 아니라 업무 전화, 심지어 친구에게 거는 전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3. 반찬 더 달라고 할 때 눈치 보인다
내 돈 주고 사 먹는 음식점에서도 이들은 남의 눈치를 보기 바쁘다.
반찬이 다 떨어졌으면 더 달라고 한마디 하면 될 것을, 괜히 긴장돼 꺼내지 못한다.
결국 종업원이 먼저 "더 드릴까요?"라는 말을 해야 비로소 "네"라는 대답을 한다.
4. 친구의 농담이 진심처럼 들려 우울해진다
장난으로 하는 디스에도 이들은 온갖 망상에 빠지기 일쑤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친구가 자신을 싫어하진 않는지 하루종일 고민에 빠진다.
정작 친구는 아무 신경도 안 쓰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