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신 분들, 사연 보내주세요"···김원효, 2명에게 500만원 기부한다

개그맨 김원효가 도움이 필요한 누리꾼의 투병 사연을 받아 직접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입력 2020-08-11 21:42:59
Instagram 'wonhyo0925'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맨 김원효가 기부를 위한 투병 사연 모집에 나섰다.


11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받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원효는 "작년 아버지가 병실에 누워 계실 때 혼자 만들고 시작하게 된 김원효의 투명한 기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병원비로 힘들어하는 이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수익금과 실시간 배달 수익금으로 꾸준히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wonhyo0925'


김원효는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천만 원 정도 기부할 수익금이 모여 이 금액을 500만원씩 나누어 2분에게 일단 드려야 하는데 저는 금액이 크지 않아 단체에는 기부하지 않습니다"라며 사연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정말 아프신데 형편이 조금 넉넉하지 않아 치료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 본인 또는 누군가를 추천하는 사연 모두 받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효는 누리꾼이 보내준 사연 중 2명을 뽑아 직접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19년에도 소아암 환아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Instagram 'wonhyo0925'


〈다음은 김원효 인스타그램 전문입니다〉


〈사연을 받습니다〉작년 아버지가 병실에 누워 계실 때 처음 혼자 만들고 시작하게 된 !김원효의투명한기부!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면 가정의 경제가 크게 흔들리겠다 싶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아프리카tv 개인방송 수익금과 실시간 배달 수익금으로 아프신 분의 병원비를 다이렉트로 투명하게 전달하며 시작했던게 벌써 1년이 다 되었습니다.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천만원 정도 기부할 수익금이 모여 이 금액을 500씩 나누어 2분에게 일단 드려야 하는데 저는 금액이 크지 않아 단체에는 기부하지 않습니다.제 주위에는 마땅히 필요한 분들이 계시지 않아서 정말 아프신데 형편이 조금 넉넉하지 않아 치료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본인 또는 누구를 추천 사연 받습니다.인스타그램 DM으로 사연 보내주시면 제가 잘 읽어보고 2분께 직접 전달하러 가겠습니다.당연 투명한기부 투명하게 라이브로 갑니다.#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부 #투명한기부아! 그냥 돈 빌려달라고는 제발 보내지 마세요. 투명한대출 아닙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