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범죄 위험도 뒤따르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택시 운수종사자 중에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도 있다.
2012년 8월 법이 개정되면서 살인·성범죄·마약 등 중범죄 전과자의 운전 자격 취득 제한 기간이 2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났지만 중범죄 전과자들은 공공 운송수단을 버젓이 운행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인식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성실한 택시 기사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그래서 택시 업계에서는 영업용 택시 번호판은 '아, 바, 사, 자' 로만 만들거나 택시에 GPS를 장착해 실시간 승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등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부터 색깔별 택시 종류부터 택시 요금 산정 방식까지, 택시 척척박사가 될 수 있는 택시 정보를 소개한다.
1. 꽃담황토색 택시
서울의 도로 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택시. 일명 '해치 택시', '서울 택시'라고 불리는 택시이다.
이 택시는 서울시에서 도시 미관과 택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3월에 도입됐다. 눈에 띄는 색으로 어디서나 쉽게 일반 승용차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택시를 주황색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꽃담황토색이라고 한다.
꽃담 황토색에 담긴 의미는 '비옥함'을 상징하는 흙색으로 경복궁 자경전색을 따왔다. 또 장수의 의미도 담고 있어 오랫동안 서울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택시이다.
2. 검은색 택시
앞서 살펴본 주황빛이나 은색의 택시가 아닌 검은 차체를 가진 택시도 있다.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에 비싼 가격일 것 같아 눈앞에 두고도 모른 척하는 그 택시 말이다.
검은 차체에 노란 5년 이상의 경력 기사님들 중 사고 및 범죄 이력이 없는 조건을 충족하는 택시기사님들이 운행 중인 모범 택시다.
기본요금이 6500원으로 일반 택시보다 비싸다. 그러나 승차 거부나 합승이 일절 없으며 심야 및 시외 할증 요금이 없다.
그리고 일반 택시의 경우 2km까지 기본요금이 적용되지만 모범 택시의 경우에는 3km까지 기본요금이 적용된다.
단 대구광역시에서 운행하는 모범 택시의 경우에는 할증 요금이 붙는다.
3. 하늘색 택시
보고만 있어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 드는 하늘색 택시. 전기 택시이다.
전기로 운행하는 택시인만큼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다만 운행 대수가 적어 길에서 쉽게 마주치기 힘들고 서울과 경기도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친환경 에너지인 전기로 운행돼 요금도 더 비쌀 것 같지만 택시요금은 일반 택시요금과 동일하다.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인 요즘, 더욱 많은 전기 택시 보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4. 택시 요금
'XX비용'의 대표적인 택시 요금은 어떻게 산정될까. 택시 요금은 2019년 2월 16일 18.6% 인상돼 서울 기준 일반 택시비는 주간 3800원, 심야 4600원으로 올랐다.
2km까지 기본요금이 적용되지만 이후 132m 당 100원씩, 정차나 15km/h 이하 속도 주행 시 31초마다 100원씩 인상된다. 15km/h 이상 주행 시 시간, 거리 당 가격이 함께 계산된다.
일반 택시의 경우에는 할증요금이 붙는데, 심야할증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부과된다. 20% 할증이 붙어 추가요금도 120원이 적용된다. 심야에 사업구역 외 주행 시에는 20% 할증이 추가 적용되어 총 40%, 140원까지 추가요금이 붙기도 한다.
요즘에는 어플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미리 결제도 하는 시스템이지만 요금 산정방식을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지도 모르겠다. 굳이 택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때 택시비를 떠올리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