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쏟아진 듯 영롱하게 빛나는 밤바다서 로맨틱 데이트 할 수 있는 '몰디브 바드후 섬'
보고도 믿기 힘든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몰디브 바드후 섬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물속이 훤히 비치는 아름다운 바다와 입이 떡 벌어지는 자연경관으로 전 세계인들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열대 섬들.
그런데 그중에서도 화려한 밤 풍경으로 '환상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푸른 빛 밤바다를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몰디브의 바드후(Vaadhoo) 섬이다.
신혼여행지로 꾸준히 사랑 받는 몰디브에서도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바드후 섬은 인구 500명의 작은 섬이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밤만 되면 바닷물이 별빛이 쏟아진 듯 푸른 빛을 내뿜기 때문이다.
그 모습은 마치 LED 조명을 켜둔 것 같기도 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자연에서 만든 현상이다.
플랑크톤이 물리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해수 중의 산소와 반응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 모습이 마치 까만 밤하늘의 별 같아 '별의 바다'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찍기만 하면 인생샷이 완성되는 바드후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보러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그냥 바다만을 촬영해도, 가만히 서서 찍어도 좋지만 파란 플랑크톤을 이용해 발자국을 남기는 것도 특별한 인생샷이 되겠다.
바드후를 찾은 여행객들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인생샷을 아래 사진으로 살펴보자.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는 요즘 앞으로 갈 여행 버킷리스트를 짜고 있다면 환상의 섬, 몰디브 바드후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