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한국 청소년들, 가난할수록 '수면 시간' 부족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국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약 7시간 18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5~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교생 8,201명 및 교사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건강 및 생활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수면시간은 약 7시간 18분으로 미국 수면 재단이 권장하는 10대 청소년 수면시간인 8~10시간보다 적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인 8시간 22분보다도 적다.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 55.2%가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잠이 부족한 이유로는 '공부'(62.9%)가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이용'(49.8%), '학원과 과외'(43.1%), '채팅'(4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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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별로 나눌 경우 초등학생 8시간 41분, 중학생 7시간 21분, 고등학생 6시간 3분으로 나타났다.


경제 형편이 어려울수록 수면 시간도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 경제 수준을 상·중·하로 나눠 분석한 결과 '상'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7시간 37분, '중'은 7시간 10분, '하'는 6시간 52분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수면 부족은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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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생활 습관 또한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의 33.1%는 체육 시간 외에는 운동을 하지 않거나 고3들 가운데 6.9%는 체육 시간조차 운동 대신 자습을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수준에 따라서는 '상'인 학생들은 41.3%, '중' 30.1%, '하' 31.2%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수면 시간을 줄여 공부 시간에 쓰는 입시 위주 생활 환경 자체가 쉬이 개선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