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사망소식에 이다영 선수가 올린 추모글

흥국생명의 프로배구 이다영 선수가 고유민 선수의 사망을 추모했다.

입력 2020-08-01 11:35:05
Instagram 'davely___j'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여자 프로배구 팬들을 포함해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의 이다영 선수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1일 이다영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유민 선수와 함께 찍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 선수는 "내가 많이 사랑해 고유민.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Instagram 'davely___j'


한국배구연맹


이다영 선수와 고유민 선수는 현대건설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였다.


2014년에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 선수는 이후 약 6년의 세월 동안 고유민 선수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2020년 이다영 선수는 흥국생명으로 이적을 하고 고유민 선수는 임의탈퇴 공식화되며 이별을 겪어야만 했다.


한편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의 혐의점이 없다는 점에 비춰 고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