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세상에는 종종 눈으로 보고 있어도 믿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분명히 다른 색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실은 똑같은 색으로 보이는 '착시효과' 그림이 대표적인 예다.
이 착시효과 그림 중에는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해 맨눈으로는 도저히 구분해낼 수 없는 것도 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착시효과 그림 중에서도 최고난도 그림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동공 지진' 오게 했다.
상단의 그림이 바로 논란의(?) 주인공이다.
그림 속에는 하늘색과 갈색으로 나누어진 배경에 약간 기울어진 모양으로 모서리 끝이 겹쳐진 핸드폰 두 개가 나란히 있다.
육안상으로는 위쪽이 좀 더 진한 회색처럼 보이고 아래는 연한 회색으로 보여 명백하게 다른 색상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두 스마트폰 그림은 같은 색으로 색 구성표에서 #969696으로 표시되는 회색이다.
이같이 보이는 이유는 보색 병치로 인한 착시현상인데 스마트폰이 겹쳐진 부분의 색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두 스마트폰 사이에는 위쪽부터 검은색,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검은색과 가까운 위쪽의 스마트폰의 회색은 좀 더 어두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난다.
반대로 흰색과 가까운 아래쪽 스마트폰은 밝은 흰색의 영향으로 밝게 보이는 효과가 생겨난다.
이 같은 보색 병치로 인한 착시효과는 화려한 배경 앞에서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배경 역시 화사한 하늘색으로 비교적 화려한 컬러를 사용했다.
여러 가지 속임수가 합쳐져 효과를 극대화한 그림인 셈이다.
실제로 그림 중간에 흰색이나 검은색 칠을 해주면 바로 똑같은 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누리꾼들은 완벽하게 속았다는 벙찐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직접 (중간을) 가려보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다", "역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눈의 익숙함이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