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정신없었던 2020년도 1학기가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1학기에 대한 아쉬움과 2학기에 대한 걱정이 섞여 벌써부터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뜨겁다.

이에 따라 각종 공신들의 공부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10회독법'으로 전교 1등을 달성한 공신의 방법이 재조명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과거 '공부의 왕도'에 출연했던 이연정 양이다.

과거 공부법이라는 공부법은 다 시도해봤음에도 쉽게 내신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이양은 고승덕 변호사의 녹취를 듣고 공부법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양이 바꾼 공부법은 '교과서 10회독'으로 모든 교과서를 각 10회씩 정독하는 것이다.

첫 1회독을 할 당시 속도가 느려 걱정했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시간은 단축되고 암기의 질이 급속도로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양은 "10회독을 하면 교과서의 내용들을 연결고리로 묶어 하나의 덩어리로 파악할 수 있고 교과서 구석에 있는 사소한 내용까지 모두 알게 된다"라며 10회독의 장점을 어필했다.

그렇게 10회독으로 맞는 공부법을 찾은 이양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차지했고 결국 우수한 성적으로 연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양은 "정말 세상에 하면 안 되는 것은 없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저조한 성적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이연정 양의 이야기가 많은 수험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