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야와 '우결' 컨셉 방송 찍던 여캠 BJ, 아프리카TV 접었다

세야와 과거 합방을 했던 여성 BJ가 이달 초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력 2020-07-15 15:01:29
아프리카TV '달소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세야와 '우결' 컨셉으로 함께 방송을 찍으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여성 BJ가 이달 초 갑작스럽게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방송과 쇼핑몰을 병행해가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 5일 BJ 달소미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를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신입 BJ로 데뷔한 그는 매력적인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팬과 애청자를 끌어모았다.


아프리카TV '대세는BJ세야'


Instagram 'dal.som_02'


세야를 비롯한 유명 BJ들과 합방(합동 방송)을 하며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달소미는 짧았다면 짧은 시간 함께 울고 울었던 팬들에게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10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며 지쳐 있었다고 한다. 누구에게 투정부려본 적이 없는데 팬들을 만나 투정을 부릴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방송을 하면서 책임감이 너무 커지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았다"라며 "쇼핑몰이든 방송이든 스트레스로 인해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망가지는 거 같아 이렇게 판단을 했다"라며 조심스럽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Instagram 'dal.som_02'


여러 일을 병행하면서 쌓인 스트레스와 책임감이 그에게 부담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달소미는 끝으로 "우리 팬분들은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동안 정말 행복하게 해주셔서, 과분하게 사랑해주셔서 그리고 재미없는 방송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채널을 개설한 달소미는 5월 세야와 합방을 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본업은 쇼핑몰 CEO 겸 피팅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