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리버풀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폭격했다. 무려 4골을 집어넣어 리그에서 28번째 승리를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도 더 벌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25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4대0 완승을 했다.
이날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와 승점 차를 23점까지 크게 벌렸다. 우승까지는 단 2점만 남겨놨다.
1승만 더 거두면 남은 경기에서 전패해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맨시티가 오는 26일 첼시전에서 비기거나 져도 우승을 확정한다.
리버풀은 이날 초반부터 필드를 휘어잡았다. 전반 23분 알렉산더-아놀드가 프리킥을 절묘하게 성공 시켜 리드를 안겼다.
전반 44분에는 '파라오'의 발끝도 불을 뿜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파비뉴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포를 쏘아 올렸고, 후반 24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감당 못 할 체급 차이만 실감한 채 필드를 떠나야만 했다.
리버풀의 리그 우승은 무려 30년 만이다. 리버풀은 지금껏 총 18번이나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1989-90시즌을 끝으로 우승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