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델'이라고 하면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을 떠올리곤 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깬 모델이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24h는 70kg이 넘는 빅사이즈 몸매를 유지하는 여성 모델 카안 하(Khánh Hà)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안은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살이 빠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무조건 먹는 것만으로 빅사이즈의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카안은 트레이너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만의 몸매를 유지한다.

당당하게 몸매를 드러낸 덕분에 카안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많은 모델 중 한 명이다.

실제로 카안은 베트남 최초이자 가장 유명한 빅사이즈 모델로 이름을 알리면서 그녀를 찾는 패션 브랜드가 많다.

지금은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모델이지만 한때 그도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었다고 했다.

오히려 예전에는 너무 마르고 허약한 체질 때문에 고민이었으며 살을 찌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어 살이 100kg이 넘게 쪘을 때도 있었다.

갑자기 불어 난 살 때문에 건강까지 해쳤던 그녀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지금은 70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르다. 키가 크고 마르다고 해서 다 아름다운 건 아니다. 키가 작고 뚱뚱해도 아름다울 수 있다"라며 "나는 내 지금 모습이 아름답고 좋다. 나의 모델 활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