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찾아오는 사람들 줄자 방문객만 오면 '선물' 가져다주는 '쏘스윗' 돌고래들

자신들을 보러 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선물'을 가져다주는 똑똑한 돌고래들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입력 2020-05-21 11:29:00
Facebook 'Barnacles Cafe & Dolphin Feeding'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돌고래는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유난히 사람들을 잘 따르고 좋아해 재롱을 부리는 녀석들의 영상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을 좋아하는 돌고래들은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바다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자 급기야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는 코로나가 잠잠해지자 다시 바다에 온 사람들을 보고 반가워 '선물'을 가져다주는 돌고래들이 소개됐다.



Facebook 'Barnacles Cafe & Dolphin Feeding'


최근 호주 퀸즐랜드 틴캔베이에 사는 돌고래들이 깊은 바닷속에서 아름다운 산호초와 조개껍데기부터 빈 병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해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돌고래들에게 먹이를 주는 자원봉사자 린 맥퍼슨(Lyn McPherson)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가끔 녀석들은 바닷속에서 산호초 같은 것들을 물어다 와 우리에게 주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원봉사자들이 따로 녀석들에게 훈련을 시킨 적이 없어서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Facebook 'Barnacles Cafe & Dolphin Feeding'


그런데 최근 코로나로 사람들이 발길이 줄자 우울해하던 녀석들이 사람들만 보면 너무 반가워하며 산호초 등을 가져다 놓고 간다고. 


그 모습이 마치 자신을 보러 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선물'하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사함의 표시로 선물을 주고받는다는 개념을 알다니… 진짜 돌고래 지능이 높구나", "너무 사랑스럽다", "진짜 기특하다"라며 돌고래의 높은 지능에 감탄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Facebook 'Barnacles Cafe & Dolphin Fee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