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침 일찍 산책에 나선 A씨는 집 근처 저수지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A씨는 "저게 뭐지"라는 의문을 가진 채 근처로 다가갔다. 그 정체를 알게 된 A씨는 이내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저수지 끝자락에 둥둥 떠 있던 그것은 다름 아닌 시체였다.
5일 오전 6시 50분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저수지 부근을 지나던 주민이 물 위에 떠 있던 시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급하게 출동한 경찰이 시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최근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가출 신고된 60대 여성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타살 가능성 등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저수지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사례가 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불과 4일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저수지에서도 시체 2구가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초에도 수원 광교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시체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