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이별 후 전여친 자취방에 불러내 임신시킨 남성이 그녀에게 한 소름 돋는 거짓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꿈에서도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첫울음도 터뜨리지 못한 채 죽은 아이 생각에 몇 달째 술로 밤을 새우고 죄책감 때문에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해 모텔방을 전전한다.


전 남친을 마지막으로 본 그날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군인인 전 남자친구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낙태했는데 아무런 사과도 없이 연락 두절됐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여성 A씨에 따르면 A씨와 전 남자친구 B씨는 200일가량 사귀다 헤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오드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미련 때문에 연락을 끊지 못했고, 두 사람은 B씨가 군대를 가기 전까지 종종 만남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짐을 갖다주러 B씨 집에 방문하게 됐다.


이날 B씨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다며 A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 마음이 남아있던 A씨는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한 번의 일로 A씨의 삶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덜컥 임신을 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A씨는 미혼모가 될 것 같은 무서운 마음에 아이를 낙태하기로 결심했고 B씨도 A씨의 판단을 존중했다.


또한 B씨는 이후에도 A씨를 책임지고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말을 믿고 A씨는 극도로 불안하고 떨렸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나 돌봐주겠다던 B씨는 수술 당일 돌연 친구들과 입대 여행에 가야 한다며 A씨를 홀로 내버려 두었다.


A씨는 몸도 채 가누지 못할 만큼 끔찍한 고통과 정신적 죄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잘했어?"


수술이 끝난 그녀에게 돌아온 말은 이게 다였다. "몸은 좀 어때?", "괜찮아? 아프진 않아?"라는 걱정어린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


B씨는 그렇게 입대 전까지도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피하더니 입대 후에도 A씨가 보내는 편지에도 답장 한번 하지 않았다.


한 달 넘게 보낸 수십 통의 편지 끝에야 B씨는 답장을 보내왔다. "이제 더는 마음이 안생긴다"는 간결하고 잔인한 내용이었다.


A씨는 매일 밤 죄책감에 아이 환청 소리를 듣고 술에 의지하며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고 있건만, B씨는 책임은커녕 관계를 끊어내려 회피하기 바빴던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A씨는 너무 괴롭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같이 만들어 놓고 어떻게 혼자 병원에 보낼 수가 있냐"라며 무책임한 B씨의 태도에 분노했다.


B씨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채 몸도 가누지 못하는 A씨를 홀로 방치해 두지는 않았으리라는 것.


물론 책임감 없는 행동을 저지른 두 사람 모두 그 죗값을 받아야 할 테지만, 최소한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고 떠넘기려고 하는 B씨의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해 보인다.


결국 세상에 태어나 밝게 웃으며 살아야 할 죄 없는 어린 생명이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하고 사그라들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