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나"···21대 총선 결과에 깊은 아쉬움 드러낸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제21대 총선 결과로 드러난 민심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입력 2020-04-17 10:42:11
Instagram 'tonyhong1004'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제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선 결과가 그려진 지도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지도는 지역구별 당선 정당이 표시된 이번 선거 결과표로 파란색과 빨간색의 뚜렷한 대비가 드러난다.


홍석천은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함께 하면서 마음 졸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더라. 그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입을 열었다.


Instagram 'tonyhong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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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결과 지도를 보고 또 한 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라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크게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절망감 이런 걸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렸으면 한다"라며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을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이고 그러는 것인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조금 멋진 일일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좋은 나라 만드는 일 국민의 화합이 먼저이기에 오지랖 글 적어본다. 부족한 내 생각이지만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이 제일 멋지니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홍석천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지난 15일 투표 인증샷을 남기며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