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22편을 단 2분짜리 영상으로 편집한 '금손' 팬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마블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처음 마블을 접하는 사람은 '진입 장벽'을 느끼기도 하는데, 너무나 확고한 세계관과 이전 스토리를 다 알아야 완벽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블 시리즈 중 꼭 봐야하는 중요한 전투 장면들만 쏙쏙 뽑아 편집한 2분짜리 영상이 공개돼 마블팬과 마블 입문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 IT 전문 매체 마셔블은 마블 영화 22편의 주요 명장면을 편집해 만든 2분짜리 압축 영상과 함께 영상을 만든 '금손' 팬을 소개했다.

포르투칼 리스본에 사는 영상 편집자 구가 렌남(Gugga Leunnam)은 마블시리즈의 열혈 팬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덕질'에 적극 활용했다.

마블 시리즈 22편의 주요 전투 장면들을 총망라해 2분안에 볼 수 있게 편집한 영상을 만든 것이다.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많은 누리꾼이 큰 호응을 나타냈다.

마치 여러 편의 장면들을 잘라서 만든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자연스럽게 편집이 돼, 영화 평론가들 또한 한 편의 새로운 마블 작품을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는 각기 다른 작품에서 가져온 전투 장면들이 한 작품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영상마다 새로 보정을 하는 등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어 많은 '마블 덕후'들의 지지와 환호를 얻고 있다.

그가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편집한 영상들을 본 많은 누리꾼은 영상 편집자라는 자신의 직업을 잘 이용한 진정한 '덕업일치'라며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마블 덕후'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