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북 경주시의 한 주점에서 주인과 손님 등 10명이 줄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21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주점 업주인 50대 여성 A씨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손님 등 9명이 줄줄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들 중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세무서 직원 4명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3일 남자 손님 1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자 손님의 부인은 집에서 감염됐다. 또 다른 확진자 2명도 이 주점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는 10명이며 일부는 이 주점에서 감염됐는지 다른 곳에서 감염됐는지 파악 중"이라며 답했다.
이어 "업주 A씨에 대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사람 간 전파가 확실시 된 만큼 술집과 식당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손을 씻고 코 위로 마스크 착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