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 14시간씩 앉아 '게임'만 한 남성의 충격적인 몸매 변화

하루에 꼬박 14시간씩 컴퓨터 게임만 한 게임 중독자가 200kg이 넘는 거구가 됐다.

입력 2020-03-08 10:57:41
South West News Service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80kg 대의 보통의 체격을 지녔던 남성이 갑자기 200kg이 넘는 거구가 된 충격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하루에 꼬박 14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하던 중독자의 몸매 변화가 누리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는 하루에 14시간 이상을 컴퓨터 게임에 매진한 남성의 몸무게 변화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브레이커(David Breaker)로,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기 전 그는 80kg대의 보통 남성의 체격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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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낮 12시에 기상해 하루에 14시간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게임을 했다. 하루의 60%가 넘는 시간을 게임에 할애한 것이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틈만 나면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게임에 몰두했고 게임이 가장 우선순위였다. 나는 게임 중독자였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하루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컴퓨터 게임을 하며 앉은 자리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간식을 달고 살았던 그는 어느새 203kg의 거구의 몸이 돼있었다.


결국 데이비드는 점점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신체에 이상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의사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극심한 고통에 자살 충동까지 느낀 데이비드는 이내 컴퓨터 게임을 접고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한 결과 그는 조금씩 체중을 줄여나갔다.


데이비드는 처음에는 32kg 정도를 감량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체중조절로 114kg을 빼 이전의 몸무게로 돌아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재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이어나가며 게임 중독을 완전히 극복했으며 스스로 '라이프 코치'를 자처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성의 드라마틱한 체중 변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게임 덕후인데 조심해야겠다", "쪘다가 다시 되돌아온 게 대단하다", "다이어트 비법 공유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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