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심해 대왕오징어가 국내 해변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1리 해안가에서 대왕오징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대왕오징어는 길이 3m가량으로 흰색을 띠고 있었다.
죽은 채로 파도에 떠밀려왔다가 마을 주민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은 포항시 장기면사무소는 이 오징어를 폐기 처리했다.
대왕오징어는 깊이 600m 이하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1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간이해수욕장 백사장에서도 길이 3.70m, 무게 약 100㎏의 대왕오징어가 발견된 바 있다.
또 2010년 1월 장기면 신창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대왕오징어는 몸통 길이 1.8m, 전체 길이 7.7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