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나 왜 죽었어?"라 말하는 '배린이'들 위해 모바일 배그 버전에도 '데스 캠' 추가한다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어 나 왜 죽은 거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배린이들은 이제 이런 의문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죽을 때마다 왜 죽은 지 몰라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선사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드디어 데스 캠 기능이 추가됐다.

29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3월 대규모 업데이트'의 패치 노트를 공개했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엔 데스 캠을 비롯해 신규 총기, 퀵 마커 등이 추가된다.

데스 캠은 전투를 하다 사망했을 때 사망 직전의 일정 시간을 나를 처치한 플레이어의 시점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PC 버전 배틀그라운드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이미 지원하고 있었다. 

데스 캠은 죽음의 원인을 파악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줘 배틀그라운드 실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데스 캠은 저사양 스마트폰에선 실행되지 않는다.

또한 클래식·아케이드 모드에서만 활성화되며 워 모드는 제외된다.

원활한 팀플레이를 위한 퀵 마커 기능도 추가된다. 이제 전투 중에도 위치, 아이템, 차량, 문, 시체 상자 등 다양한 타깃을 보다 직관적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아이템을 바라보고 퀵 마커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하는 마커 아이콘이 플레이어 화면 표시된다. 퀵 마커 아이콘을 두 번 누르면 위험을 표시하는 아이콘이 뜬다.

퀵 마커 버튼을 길게 누르면 탄약 요청, 회복 아이템 요청, 공격 명령 등 다양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파티원들과 더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해져 치킨을 노리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신규 총기 DBS도 추가된다. 보급 상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총기로 12게이지 총알을 사용하는 샷건 총기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크로 UZI 총기 개선, 다시아·UAZ 등 차량의 모델링 개선, 신병 특훈 시스템 추가, 기타 최적화 및 기능 개선 등도 함께 진행된다.

정확한 업데이트 날짜는 미정이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이 다른 업데이트보다 더 '각 잡고' 준비한 데다 3월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라 곧 업데이트될 것으로 추측된다.

잠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전장을 떠났었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금 전장으로 복귀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