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집회, 예배 잠시라도 쉬어야 한다"···코로나19 확산에 홍석천이 한 소신 발언
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관련해 종교활동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홍석천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4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모와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시골에 있는 어머니에게 교회 나가지 말고 쉴 것을 제안했다고 운을 뗐다.
어머니가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썼으면 하는 바람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홍석천 어머니는 버럭 화를 냈다고.
이에 홍석천은 신천지, 광화문 집회뿐만 아니라 각 종교집회, 예배도 잠시 동안이라도 쉬면 어떻겠냐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바이러스는 어느 교파 어느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진답니다. 목사님 말씀만 듣는 우리 엄마 집에서 좀 쉬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글 말미에 홍석천은 "아들로서 드리는 부탁"이라며 "전국에 종교시설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나이 드신 어른들은 위험해도 그냥 계속 나가십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은 "맞는 말이다. 교회 스스로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한다", "우리 부모님도 화내셨다. 공감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손을 씻고 코 위로 마스크 착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혹은 보건소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