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나온 28살 청년 한의사가 공개한 첫 월급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을 졸업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한의사의 첫 월급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어차피 힘든 직장생활이라면 돈 많이 주는 곳에서 일 하고 싶은 것이 모두의 바람일 테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 달 동안 아등바등 고생해서 기다리던 월급날이 오면 뭐 하나. 또 눈 깜짝 할 사이에 텅텅 비어버리는 게 사회초년생들의 통장이다.
지난해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2019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에 따르면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2,870만 원(세전)이다.
실수령으로 따지면 월급으로 180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월급 통장에 찍힌 금액 인증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바로 한의대를 졸업한 28살 청년의 한의사가 공개한 월급 통장이다.
월급통장과 함께 글을 올린 한의사 A씨는 "아직 졸업한 지 3년 차밖에 되지 않아 전문의라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통장에 찍힌 첫 월급은 무려 '700만 원'이었다. 그는 "세후 700만 원이며 세전으로 따지면 850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높은 급여를 받지만, 업무도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A씨의 말이 일반 직장인 누리꾼들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러우면 지는 건데 그래도 부럽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할 걸 그랬다"라고 하는 등 A씨가 공개한 통장을 보며 한탄했다.
비교해서 슬퍼한다고 상황이 달라지겠는가. 오늘도 로또 당첨만 바라보며 하루를 버티는 직장인들을 응원한다.
한편 2018년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 자료에 따르면 개업 한의사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