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패턴 따라 반반 나뉜다는 "숨 쉬듯 택시 타는 친구vs웬만해선 절대 안 타는 친구"
사람들마다 소비패턴에 따라 택시 이용 횟수가 확연히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져 공감을 샀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늘도 나는 친구와의 약속 시간에 늦을 예정이다.
너무 늦으면 친구가 화를 낼 것 같아 다급히 택시를 잡아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내릴 때 망설이지 않고 카드를 내밀었다.
약속 장소에 겨우 도착해서 친구에게 택시 타고 왔다고 말했더니, 이번엔 친구가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택시 타나 지하철 타나 몇 분 차이는 안 났을 텐데 나라면 절대 안 타"
그러고 보니 이 친구는 택시 타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후 집에 돌아온 나는 카드 입출금 내역에서 이번 한 달에만 20만원 가까이 택시비로 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비패턴에 따른 택시 이용 유형에 대한 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하고 있다.
택시를 애용하는 친구들은 택시가 대중교통보다 훨씬 편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편안하면서도 약속 장소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택시를 자주 타면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듯, 어느새 많은 지출이 생기게 된다.
반면 택시를 타지 않는 친구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택시를 타봤자 도로교통상황이 좋지 않으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때도 많고, 무엇보다도 지출이 부담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평소 소비패턴에 따라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이와 어지간해서는 안 타는 이로 나뉜다.
그러나 이는 그저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편리함이 중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절약이 중요할 터. 이 둘 중 당신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