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뭐? 신발?? 그 신발 하나 가격이면 돼지고기 듬뿍 들어간 뜨끈한 국밥이 몇 그릇인 줄 알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다. 이런 날씨에는 역시나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난다.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국물에 밥 한 공기 퍽퍽 말아 먹으면 세상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시국(?)에도 편의점 도시락, 가을 옷, 게임 아이템 등을 사겠다는 친구들이 있다.
앞으로는 이런 친구들에게 '국밥 계산기'를 보여주도록 하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본인이 구매하려는 물건의 가격을 국밥 그릇 수로 환산해주는 '국밥 계산기'가 화제다.
만약 12만 원짜리 옷을 사겠다고 입력하면 7천 원짜리 국밥 17그릇을 먹을 수 있다고 계산해주는 것.
또한 해당 계산기에는 "그거 사 묵느니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 17그릇 묵고 만다"라는 멘트가 같이 적혀 국밥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여기에 국밥 계산기를 만든 'weatherhelpler'는 "저거 먹을 바에는 시장길에 있는 뜨끈한 돼지고기 들어간 국밥이나 먹자"로 시작하는 장문의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평소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할 때마다 "너는 왜 맨날 국밥 타령이냐?", "국밥 이야기 좀 작작해"라며 국밥을 모독(?)하는 친구들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할 국밥 계산기.
오늘부터 국밥 계산기와 함께 현명한 소비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아래는 국밥 계산기를 만든 'weatherhelpler'가 적어놓은 편지 전문이다.
그거 사처묵느니 국밥 처묵고 만다저거 쳐먹을바에 시장길에 있는 뜨끈한 돼지고기 들어간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 먹지 ㅋㅋX신새끼들 X빤다고 저거 쳐먹냐?ㅋㅋ돼지국밥 순대국밥 5000원 하는거 시키면모락모락 연기 피어나오는거에양파에 풋고추에 된장에 마늘에그리고 깍두기에 김치에 시원한 물까지 제공되는데 ㅋㅋX신새끼들 천원 더 비싼 편의점 도시락 저거 사다가ㅍㅊㅌ? ㅅㅌㅊ? 이XX 까고잇네확그냥 철퇴로 인중 XX쎄게 내려찍어버릴까보다과연 부모된 입장에서자식새끼가 편의점 도시락 쳐먹길 바랄까아니연 뜨끈∼한 국밥에 든든하게 먹고 다니길 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