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도 입에서 욕하게 만드는 '길빵 빌런'들 최악의 행동 4가지

비흡연자들이 싫어하는 최악의 길빵 유형 4가지를 꼽아봤다.

입력 2019-12-12 17:34:15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흡연자들은 담배를 좋다고 피우지만 비흡연자들에게는 그저 생명을 갉아먹는 존재일 뿐이다.


멀리서 풍겨오는 담배 연기에 '간접흡연'을 하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그게 내 몸에까지 피해를 입힌다는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가 절로 밀려온다.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놓고 흡연을 하는 '길빵충'들이 거리에 판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별다른 규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각종 법안과 규제안을 마련해 거리와 골목 곳곳에 '금연 구역' 표시를 붙여놨으나 유명무실할 따름이다. 적발된다 하더라도 가벼운 과태료 처분 정도라 처벌이 크지 않다.


이러한 탓에 시민들은 여기저기서 다양한 '길빵충'들의 담배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오늘은 이러한 최악의 길빵충 유형들을 꼽아봤다.


1. 걸어가면서 무리 지어 흡연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거리 곳곳은 이미 그들의 흡연 구역이 된 지 오래다.


강남, 홍대를 비롯한 서울 번화가 지역만 하더라도 거리 한가운데에서 떡하니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 다수를 목격할 수 있다.


특히 가만히라도 있으면 모를까, 걸어 다니면서 단체로 피우기까지 하면 뒤에 걸어가는 사람은 그야말로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다.


2. 무단투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거리나 도로의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골목이나 맨홀, 화단에 담배꽁초를 그대로 버리는 건 '길빵충'들의 일상이자 습관이 돼버렸다.


달리는 차에서도 피우던 담배를 버리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쓰레기가 그대로 도로에 버려질 뿐 아니라 자칫 뒤차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3. 오토바이 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핫로드'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경우 차량 운전자들보다 더욱 심각하다.


오토바이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뿐 아니라 시민이 걸어 다니는 좁은 골목에도 이리저리 운전해가며 담배를 피우곤 한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담배를 튕기기라도 하면 그 꽁초가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4. 교복 흡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실시간대구'


현행법상 한국은 미성년자들에게 담배 판매 행위를 할 수 없다. 담배를 사고 피우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지만, 판매 행위는 불법이어서 그 판매자는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다수 청소년은 어떻게 그리도 담배를 잘 구하는지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또래와 어울려 담배를 피워댄다.


특히 최근엔 과거와 달리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 한복판에서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학생도 있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