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했다가 '나이 많다'며 하루 만에 홀로 '택시' 태워 보낸 비정한 견주

입양한 유기견이 나이가 많다며 파양해버린 비정한 견주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입력 2019-07-05 08:53:4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입양한 유기견이 나이가 많다며 파양해버린 비정한 견주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여운 강아지 사진과 함께 강아지가 지닌 슬픈 사연이 소개됐다.


이 강아지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시 보호소로 인계됐다. A씨는 자신이 녀석을 입양해가겠다고 주장했고, 결국 당일에 녀석을 입양해갔다.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다. A씨는 강아지를 입양한지 하루 만에 '파양'하겠다고 알려왔다.


Instagram 'iloveanimals9003'


이유는 녀석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 동물 병원에서 녀석의 나이가 4살이라고 하자 망설임 없이 파양한 것이다.


이 강아지는 크기가 작아 어려 보였다. A씨는 겉모습에 혹해 녀석을 데려가놓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다시 택시를 태워서 보호소로 돌려보냈다.


심지어 녀석을 택시에 홀로 태워 보냈다고 보호소 담당자는 호소했다.


다행히 이 강아지는 상냥한 새 주인을 만나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됐지만, A씨의 몰지각한 행동에 상처 받지 않았을지 누리꾼들은 걱정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를 사랑하는 동물 애호가 누리꾼들은 "개는 물건이나 장식품이 아니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니 진짜 최악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Instagram 'iloveanimals9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