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면서 올여름 '더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상청은 지난해 여름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 역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폭염은 반갑지 않지만, 뜻밖의 희망적인 사실이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바로 '모기와의 전쟁'을 치를 필요가 없다는 사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기록적인 더위를 자랑했던 작년 역시 '열돔 현상'으로 모기 활동이 줄어든 바 있기 때문이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돔에 갇힌 듯 지면을 둘러싸는 것을 일컫는다.
이 같은 폭염이 지속되면 모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모기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모기는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 동물'인데 여름철 온도가 올라갈 경우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반면 수명은 줄어든다.
또 다른 이유는 모기가 여름잠을 자기 때문이다.
모기는 한낮보다 기온이 조금 떨어진 오전이나 오후 4시 이후 활동을 하는데, 폭염이 이어지면 여름잠을 자게 되고, 결국 일찍 죽거나 살아있더라도 활동을 거의 안한다.
아울러 뜨거운 날씨 속 장마가 일찍 끝나고 가뭄이 길어지면서, 알을 낳을 만한 산란처가 줄어드는 것도 모기 수가 급감하는데 한몫한다
폭염이 오는 대신 모기수가 급감할 수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차라리 모기가 낫다", "작년에도 더웠는데 이번에는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안 된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