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나영석 PD가 지난해 보너스 '35억원' 받게 한 '넘사벽' 작품 4

(좌) '윤식당2' 포스터 / 사진 제공 = tvN, (우) 나영석 PD / 뉴스1


지난해 보너스 35억여원 받은 나영석 PD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로 일약 스타PD에 오른 나영석 PD가 지난해 4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CJ ENM이 공개한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려진 나 PD의 보수는 상여금만 35억여원이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보다도 더 많은 상여금, 일명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창의적인 콘텐츠 덕분이다.


아니나 다를까, CJ ENM은 해당 보고서에 영업이익 지표, 제작 콘텐츠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청률의 귀재'로 통하는 나 PD가 지난해 4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지난해 그의 대표작 4편을 모아봤다. 


1. 윤식당2


Naver TV '윤식당2'


CJ ENM은 사업보고서에서 나 PD의 상여금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의 최고 시청률 19.4%를 반영했다고 직접 밝혔다.


'윤식당2'는 지난해 1월 5일부터 3월 23일까지 11부작으로 방영됐다.


배우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식당2'의 5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했다.


이는 '윤식당2'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역대 tvN 예능 시청률의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운 성적이다.


2. 신서유기5·6


tvN '신서유기5'


'신서유기5'와 '신서유기6'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8일, 10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각각 5부작으로 방영됐다.


두 프로그램에는 전작에 참여했으나 입대로 인해 하차해야 했던 가수 규현 대신 피오가 합류했다.


피오는 기존 멤버와 오랜 시간 함께 알고 지내왔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 ENM은 특히 '신서유기6'의 콘텐츠 제작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3. 알쓸신잡3


tvN '알쓸신잡3'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인 '알쓸신잡'.


해당 프로그램의 세 번째 시리즈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13부작으로 방영됐다.


'알쓸신잡3'에는 도시, 역사, 문학, 과학 등 각계 박사가 출연, 국내·외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특정 이야기와 정보를 전달했다.


CJ ENM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서유기6'과 함께 '알쓸신잡3'의 콘텐츠 제작 성과를 나 PD의 상여금 지급 요인으로 언급했다.


4. 꽃보다 할배4


Facebook 'tvNflowerseries'


70·80대 배우가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꽃보다 할배' 시리즈.


지난해 6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막내 이서진이 총 9부작을 꾸렸다. 독일 베를린, 체코, 오스트리아에서의 여행기를 보여줬다.


특히 '꽃보다 할배4'는 새 멤버 김용건이 끊임없이 던지는 농담 덕에 전작 시리즈보다 예능적 요소가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저마다 매력을 뽑내는 할배(?) 배우와 투덜거리지만 믿음직스러운 막내 이서진이 환상 케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