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가수 로이킴(김상우) 아버지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 아들 이름이 사라졌다.

4일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김홍택 교수의 이름을 검색하면 가족관계 항목에 조각가인 딸 김혜수 씨의 이름만 나온다.

네이버 인물정보 수정 요청은 편집권한을 가진 본인이 할 수 있고, 가족이나 소속기관 관계자일 경우 편집대상 인물과의 관계 증빙 자료가 필요하다.

로이킴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보도된 이후, 김 교수가 아들 로이킴의 이름을 직접 삭제 요청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교수는 현재 홍익대학교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탁주 제조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홍택 교수는 어제(3일) 강의 시간 중 학생들 앞에서 아들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오늘(4일) 오전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사건 브리핑을 통해 "로이킴을 정보통신망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 소속사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