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드라마는 현실의 거울이라고들 한다.
우리네 삶에서 누구나 느끼는 기쁨, 행복, 사랑 혹은 허무, 좌절, 고통, 시련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브라운관 너머 가상의 인물이 읊조리는 몇 마디가 지금의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돼줄 때가 있다.
'센티멘털'해진 순간 곱씹어 보면 울컥하게 되는 드라마 명대사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JTBC '눈이 부시게'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것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눈이 부시게 살아가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2. JTBC '뷰티 인사이드'
원망한 일 다음엔 원하는 일도 오는 건가 봐. 아니면 원하는 일들이 오기 위해서 원망할 날들이 필요했던 건가.
3. SBS '괜찮아 사랑이야'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제일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뭐 이런 말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서툰 건데, 그래서 안쓰러운 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4. MBC '그녀는 예뻤다'
행운 총량의 법칙이란 게 있다. 지금 닥친 불운만큼 앞으로의 행운이 찾아올 거라는 법칙.
나쁜 일이 생기면 곧 좋은 일이 일어날 테니, 쉽게 좌절하지 말고 버티라는 고마운 법칙.
5. JTBC '청춘시대'
소리 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내 울음소리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듣고서 '괜찮다'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
6.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최선을 다했는데 기회가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세상을 탓해.
자리를 그렇게 밖에 못 만든 세상이 문제야. 세상이 최선을 다해야지.
욕을 하든 펑펑 울든 다 해도 네 탓은 하지 마.
7. tvN '응답하라 1994'
무언가를 이루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만 시간 정도라고 한다. 사랑도 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이 때가 아니라면 기다려야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8. tvN '치즈인더트랩'
사사로운 일들이 잔물결처럼 밀려와도 그것은 잔물결일 뿐. 모두들 그러하듯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