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부산 겨울바다 볼 수 있는 '3만 2천원'짜리 '가성비 甲' 캡슐 호텔
적게는 3만 2천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탁 트인 오션뷰의 한 부산 캡슐 호텔이 화제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침대에 누워 탁 트인 부산 앞바다를 볼 수 있는 한 '이색 호텔'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 캡슐 호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속 호텔은 바로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에 위치한 'Hotel 1'이다.
겉으로 볼 때는 여느 일반적인 캡슐 호텔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해당 호텔에 있는 독특한 룸은 이 호텔의 매력을 높여준다.
바로 탁 트인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침대에 누운 채로 볼 수 있는 '오션 룸'이다.
객실은 크기와 설비에 따라 프리미엄과 럭셔리로 나뉜다.
대리석에 올 화이트로 인테리어돼 5성급 호텔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뽐내는 'Hotel 1'의 장점은 또 있다. 바로 엄청난 시설에도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는 것.
객실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오션 뷰'의 경우 최소 3만 2천원부터 시작한다.
일반 모텔보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것도 모자라 투숙객들은 필요시 객실 내 비치된 잠옷과 수건, 슬리퍼를 가져갈 수 있다.
일반 모텔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투숙객은 필요하다면 퇴실할 때 객실 내 비치된 잠옷과 수건·슬리퍼를 가지고 나가도 된다.
아쉽게도 캡슐 호텔이기 때문에 욕실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개학·개강을 앞두고 아직 제대로 된 겨울 여행을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겨울 바다를 보러 부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