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이시언의 수능 점수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과 기안84가 보령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훈에게 동질감을 느낀 기안84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알고 보니까 공부도 못하고…"라며 운을 뗐다.

이에 성훈은 "너 수능 몇 점 맞았어?"라며 발끈했다.

기안84는 "나는 공부 좀 했다. 169점 나왔다. 형 몇 점 나왔냐"라고 물었다.

당시 수능은 400점 만점이었다.

성훈은 "(나는) 200점은 나왔었다"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기안84는 "뻥치지 마라. 200이면 높게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고, 성훈은 "언어영역을 높게 받았다. 나 책 보는 거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안84는 "시언이 형이랑 나보다 낫다. 시언이 형은 120점인가, 90점 받았다고 했다. 정말 실력파 배우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이시언은 "저는 90점 받았다. 나는 100점 만점인 줄 알고 일부러 90점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부모님이 기도하는데 말이 되는 점수냐"라며 이시언을 공격했다.

이시언도 "그럼 너는 높은 점수냐"라고 맞받아치며 얼간 형제 다운 다툼을 이어갔다.

이를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전현무도 한마디 했다.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연세대학교를 나온 전현무는 "둘의 대화는 'SKY 캐슬'이다. (둘이) 왜 성적 가지고 싸우냐"라고 지적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