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동네 주민들도 못 보고 그냥 지나친다는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 8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사람이 많은 출퇴근 시간이라면 자가용보다 빨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특히 대한민국에서 사람이 가장 몰려 있는 서울은 복잡한 지하철 노선과 수많은 지하철역 숫자를 자랑한다.


좁은 땅에 많은 지하철을 깔다 보니 예상치 못한 장소에 종종 지하철역이 발견되기도 한다.


일상처럼 지하철을 타는 사람도 잘 못 보고 지나친다는 서울의 숨겨진 지하철역 출입구 8곳이다.


1. 금호역 - 성동구 동호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골짜기에 있는 금호역은 위로는 금호터널, 아래로는 옥수터널을 두고 있다.


봉우리 사이에 있는 만큼 급경사가 진 곳이 많고 땅의 높이가 고르지 않은 장소는 필연적으로 공간이 적을 수밖에 없다.


특히 금호역 1번 출입구는 차가 다니는 도로 아래에 입구가 있어 더욱 발견하기 어렵다.


2. 성신여대입구역 - 성북구 동소문로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돈암역으로 불리기도 하는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은 주변에 학교와 상가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다녀 길을 찾기 쉽지 않다.


그중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입구는 거리에 있는 비슷비슷한 상가 중 하나로 쉽사리 지하철역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지하철역임을 나타내는 안내판이 수많은 간판에 둘러싸여 보이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더 지나치기 쉽다.


3. 오목교역 - 양천구 오목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주변에 오목교라는 다리 이름을 역명으로 정한 특이한 지하철역이다.


목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오목교역은 목동 내 상권이 밀집되어 있어 1번 출입구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커다란 휴대폰 판매점 옆 서점간판 아래를 자세히 보면 조그맣게 '지하철 입구'라고 적혀 있다.


4. 경복궁역 - 종로구 사직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역 안에 미술관이 있는 경복궁역은 인근 회사가 많아 평일에는 직장인들로, 주말에는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과 연인들로 붐비는 지하철역이다.


앞서 언급한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빌딩 중 하나에는 지하철역과 연결된 6번 출입구가 있다.


해당 출입구 위에는 '아름다운커피'라는 역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는 문구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5. 약수역 - 중구 다산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약수역이란 이름은 인근에 약수터가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약수역에는 10개에 달하는 많은 출입구가 있고 그중 10번 출입구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일반 상가와 같은 평지 형식에 주변 간판에 비해 작게 쓰인 '약수'라는 표시는 이곳을 쉽게 지하철역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6. 가양역 - 강서구 양천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2018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 40,176명으로 여의도역과 고속터미널역보다 많은 사람이 가양역을 이용한다고 한다.


가양역 10번 출입구도 약수역 10번 출입구처럼 일반 상가에 평지 형식으로 이곳이 지하철역과 연결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그나마 약수역보다는 큰 표지판으로 조금 더 알아보기 쉽다.


7. 안국역 - 종로구 율곡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안국역은 근처에 창덕궁,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등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꼭 찾는 역 중 하나다.


안국역의 1번 출입구는 커다란 다이소 간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에게 '다이소 입구'로 더 유명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지하철역 입구라는 표시는 눈을 크게 떠도 보이지 않고 찌푸려야 살짝 보일 정도다.


8. 노량진역 - 동작구 노량진로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수산시장과 각종 고시학원으로 유명한 노량진역에는 이곳을 매일 같이 찾는 고시생들도 존재를 잘 모른다는 출입구가 있다.


노량진역 3번 출입구인 이곳은 '음식백화점'의 입구로 쓰이며 낮은 곳에 있는 지하철역 표시는 주변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발견하기 어렵다고 한다.


평범한 지하철역 입구와 다른 초록색 창도 지하철역 출입구와는 동떨어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