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 협상 기대감에 40포인트 가까이 급등...2060선 회복

9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단숨에 4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2060선을 회복했다.

입력 2019-01-09 17:49:06
명동 KEB 하나은행 9일 마감시황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 가까이 급등...2064.71에 마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9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단숨에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전 거래일보다는 39.44포인트(1.95%) 오른 2064.71로 마감하며 열흘만에 206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홀로 5,16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9억원, 1,420억원씩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명동 KEB하나은행 9일 마감시황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업종별로 전기전자(4.25%), 철강금속(3.28%), 기계(3.14%), 제조업(2.70%), 운수장비(2.62%), 건설업(2.19%) 등이 2%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목별로 그동안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하락했던 IT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94%, SK하이닉스가 7.43%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 셀트리온(0.23%), 삼성전자우(5.18%), 현대차(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72%), POSCO(4.07%), NAVER(2.31%) 등 SK텔레콤(-2.36%)을 제외하고 시총 상위 10위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명동 KEB하나은행 9일 마감시황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코스닥, 679.74에서 상승 마감...환율 1122.1원


코스닥도 전장보다 11.25포인트(1.68%) 크게 오르며 680 턱 밑에서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6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251억원, 기관은 21억원씩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신라젠, CJ ENM,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내린 1122.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