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아파트를 만든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숨은 건축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26일 오부와 출판사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일화에 대해 담은 책 '르 코르뷔지에 : 빌라 사보아의 찬란한 시간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그의 유명한 주택 건축 작품으로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빌라 사보아(Villa Savoye)'의 숨은 건축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저자인 장-마크 사보아(Jean-Marc Savoye)는 빌라 사보아 건축을 의뢰한 건축주 피에르 & 유제니 사보아(Pierre & Eugenie Savoye)의 손자로 명작 건축의 역사를 사적인 가족사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책 속에는 그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빌라 사보아를 지으려 했던 이유와 건축 과정부터 끊임없이 사보아 가족을 괴롭힌 이 집의 문제점이 전해진다.
또한 세계 제2차 세계대전 때 점령당하고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경제 발전 속에서 허물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구해진 사연, 이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존되고 있는 빌라 사보아의 전설 같은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