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강호동이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신서유기' 멤버들을 모두 속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6'에서는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 게임이 펼쳐졌다.

이 게임은 멤버들이 제작진에게 받은 개인 미션을 비밀리에 성공시키는 것.

제작진은 성공한 사람에게 TV 홈쇼핑 채널을 무작위로 튼 뒤, 판매 중인 상품을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미션 종료 후 멤버들이 받은 쪽지가 공개됐다. 강호동은 '아무나 한 명 맨발바닥에 점 찍기' 미션을 받았다.

강호동은 점이 찍힌 자신의 발을 보여주며 미션 성공이라고 우겼다. 이에 이수근이 격하게 항의하자 강호동은 "아, 나 말고? 게임을 이해할 수 없었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민호 너 발바닥 한 번 봐봐"라고 말했다. 송민호의 발에 점을 찍었다는 듯 말하는 강호동에 멤버들의 시선이 쏠렸다.

송민호는 "어? 잠깐만. 아까!"라며 강호동이 자신의 발을 만져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민호 발바닥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어 강호동은 "피오. 너도 발 보자"라고 했다. 피오가 양말을 벗자 발바닥에 선명한 검은색 점이 드러났다. 강호동이 피오와 스트레칭을 하며 몰래 발에 점을 찍은 것.

강호동은 신이 난 듯 춤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미션에 성공한 뒤에도 미친 연기력으로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짜릿한 반전 긴장감을 선사한 그에 시청자들이 뜨겁게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