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름 절대 아냐"···'골목식당 텐동집' 사장의 진심이 전해지는 해명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유명세를 치른 인천 텐동집 사장이 누리꾼의 의견에 세세한 피드백을 전했다.

입력 2018-11-08 11:27:57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유명세를 치른 인천 텐동집 사장이 누리꾼의 의견에 세세한 피드백을 전했다.


8일 인천 텐동집 사장은 가게 인스타그램에 "오늘 온센 관련하여 몇 가지 이야기들을 듣게 되어 오랜만에 긴 글을 적어보자 합니다"라며 그간 들어온 오해를 해명하기 위한 글을 게재했다.


첫 번째는 가장 민감할 수 있는 기름에 관한 내용이었다.


텐동집 사장은 '튀김 색이 진해지고 까맣게 보인다. 기름이 산패돼 탄 것 아니냐'는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튀김 반죽 물에 들어가는 비법소스의 양을 늘였을 뿐이다. 매일 새 기름으로 교체해 조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새 기름을 추가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어 신규 매장 오픈과 관련해서는 "제가 매장 오픈을 준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첫째 트레일러 특성상 한겨울에는 영업이 불가능하다. 둘째 좀 더 쾌적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고객님들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호점이나 체인점 개념이 아닌 기존 트레일러의 부족함을 보완하려는 대비책일 뿐"이라며 "제품의 가격 역시 동일하게 6천원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온센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정직원이다"라며 "자신이 자리를 비울 때 충분히 훈련을 시킨 직원들에게 트레일러를 맡긴 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트레일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nstagram 'onsentendong'


마지막으로 텐동집 사장은 "늘 꿈꿔왔던 매장 오픈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된 건 모두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 채찍질해주시고 피드백 주시는 고객님들이 있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재정비해 나아갈 수 있었다"며 방송에서 보여주던 겸손한 모습을 변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고객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는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진다며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Instagram 'onsenten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