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애플의 '에어팟'은 꼬이거나 엉킨 이어폰 선을 애써 풀어야 하는 수고가 없다.
이 점이 바로 많은 소비자들이 '에어팟'에 열광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런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에어팟'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에어팟'의 디자인이 '커널형'이 아니라 '오픈형'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어폰 디자인은 크게 최근 이어폰의 대세 디자인으로 자리 잡은 '커널형'과 '아이팟'과 같은 디자인의 '오픈형'으로 나뉜다.
먼저 외국에서 '인이어 이어폰'이라고도 불리는 '커널형' 이어폰은 원통 모양의 이어폰을 귀 안으로 밀어 넣는 방식이다.
커널형 이어폰은 이어폰 끝에 실리콘 이어팁이 편안함 착용감을 느끼게 해줘 이어폰으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다.
또한 이어팁을 통해 자신의 귀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외부 소음 차단 효과도 크다.
반면 '오픈형' 이어폰은 귀 안으로 밀어 넣는 방식이 아닌 귓바퀴에 걸쳐서 착용하는 방식이다.
오픈형 이어폰은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 구조가 간단해서 관리가 쉽고, 이어폰 줄을 만졌을 때 느껴지는 '터치노이즈'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거의 없어 주변의 소리가 이어폰 소리와 함께 들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까닭은 이어폰이 귀에 잘 맞지 않을 경우 쉽게 흘러내리거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
오픈형 이어폰의 이러한 불편함은 일부 소비자들이 '에어팟' 선택을 주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