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가수 양희은이 아이유의 '밤편지'를 불러 여름밤을 운치 있게 적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양희은이 출연해 히트곡 '가을 아침'을 리메이크한 아이유를 칭찬하며 아이유의 '밤편지'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과 양희은은 48년 전 사진을 보며 "지금의 아이유를 보는 듯하다"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 양희은은 본인의 노래 '가을 아침'을 리메이크했던 아이유을 "아주 참신했다. 노래를 썩 잘하더라. 정말 꼬맹이가 아주 잘한다"며 칭찬했다.

유희열이 "아이유의 노래 중 아는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양희은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자주 듣고 있다. 노래는 계속 불러야 되는 건데 막상 불러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번 불러주세요"라는 유희열의 요청에 양희은은 '밤편지'무대를 선보였다.

즉석에서 갑자기 선보인 무대였지만 양희은은 아이유와는 또 다른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인생을 먼저 산 현명한 친구가 괜찮다, 사랑한다고 얘기해주는 듯하다"며 감격에 젖은 소감을 말했다.

한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 버라이어티 뮤직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