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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분신하겠다"며 난동부리다 경찰에 검거된 남성

휘발유를 들고 국회에서 분신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민원을 해결해 달라"며 휘발유를 들고 국회를 찾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일 오후 국회 본청 인근에서 인화성 물질을 들고 "국회의원을 만나겠다"고 소란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500㎖ 패트병 두 개에 휘발유를 나눠 들고 걸어가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청주에서 소 농장을 경영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료 업체와 거래 관계에 갈등을 빚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휘발유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분신자살을 하기 위해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을 건조물 침입죄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