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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들이 즉사하는 모습을 본 소방관 아빠

화염이 솟아오르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들의 죽음을 확인한 아빠는 바닥에 주저 앉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화염이 솟아오르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들의 죽음을 확인한 아빠는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네소타 주에 사는 의용 소방관으로 활동하는 아빠 랜디 피터슨(Randy Peterson)이 아들 카터(Carter, 16)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빠 피터슨은 지난 16일 저녁 10시께 우연히 집 근처에서 소방차 사이렌 소리를 들었다.


의용 소방관으로 활동 중인 피터슨은 본능적으로 창문 밖을 확인했는데 갑작스런 불안이 엄습해 왔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자정이 됐는데도 아직 귀가를 하지 않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피터슨은 곧바로 사이렌 소리를 따라 사고 현장에 달려갔다. 그런데 아빠의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형 트럭과 아들 카터의 승용차가 충돌해 있었으며 사고 충격으로 아들의 차량은 전복돼 화염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구조와 응급조치에도 아들 카터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가 숨진 곳은 집에서 불과 16km 떨어진 곳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미네소타 주 경찰은 "조사 결과 소형 트럭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20대 남성으로 확인된 트럭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인사이트dali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