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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 유골로 만든 다이아몬드 (사진)

스위스의 정밀산업회사 알고르단자(Algordanza)에서 고인의 화장한 유골의 재로 만든 인조 다이아몬드 ‘메모리얼 다이아몬드(Memorial Diamond)’를 제작한다. 일명 ‘유골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100% 의뢰자가 맡긴 유골분으로만 제작된다.

고인의 유골분으로 만든 다이아몬드 ⓒ Algordanza/facebook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사후 다이아몬드로 간직할 수 있다.

스위스의 정밀산업회사 알고르단자(Algordanza)에서 고인의 화장한 유골의 재로 만든 인조 다이아몬드 '메모리얼 다이아몬드(Memorial Diamond)'를 제작한다. 

일명 '유골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100% 의뢰자가 맡긴 유골분으로만 제작된다. 성인 한 사람 유골분의 25%에 해당하는 고인의 유골분 500g 그램이면 그 재료로 충분하다.

알고르단자에서는 전달받은 유골분에서 탄소만을 추출해 이를 고온·고압 처리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다이아를 만들어 준다. 보통 0.3캐럿부터 최고 1.0캐럿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의뢰에서부터 완제품을 받기까지 평균 5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완성품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투명하지만 대부분 엷은 푸른 빛을 띈다. 

ⓒ Algordanza/facebook

또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이 순수한 탄소로만 구성돼 있어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며, 가격은 4천4백74달러(한화 약 477만 8,232원) 정도로 가격대가 좀 높은편이다.

이렇게 유골 다이아몬드 제작이 완료되면 의뢰자의 주문에 따라 커팅과 연마 과정을 거쳐 다이아몬드 모양 그대로 보관함에 담아 제공하거나 목걸이, 반지 등으로 만든다. 그리고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레이저를 이용해 고인의 이름, 출생일, 사망일 등의 정보를 한글이나 영문 아니면 숫자로 기록해 준다.

현재 이 제품은 스위스 현지는 물론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죽은 사람의 유골을 간직하는 해당 제품에 대해 무섭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소중한 것은 영원한 사랑을 뜻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떠나 더는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이 내 곁에서 다이아몬드로 계속 빛나는 것은 많은 이의 마음을 위로할 것이다.








ⓒ Algordanza/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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