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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과 성관계 경찰관' 논란에 부산경찰 페이스북 상황

부산의 학교 전담 경찰들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기 높던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경찰'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부산의 학교 전담 경찰들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기 높던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는 구독자가 34만명이 넘을 정도로 여느 인기 연예인들의 팬페이지를 능가했다.


특히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우리 이웃들의 사연을 전하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처럼 '부산경찰' 페이지에 대한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이번에 발생한 부산 지역 경찰들의 성파문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부산 지역 경찰들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보도 이후 '부산경찰' 페이지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실이 밝혀진 뒤의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상황 / Facebook '부산경찰'


게다가 사건을 일으킨 경찰들에 대한 사표 수리가 아무런 징계 없이 처리되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친근한 부산경찰 페이지를 정말 좋아하고 신뢰가 갔었다. 하지만 사건을 일으킨 경찰관들의 사표를 징계없이 수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다른 누리꾼은 "페북으로 홍보할 시간에 경찰들 얼굴 공개하고 전자 발찌를 채워야 한다"며 "학교 전담 경찰들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인사이트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실이 밝혀진 뒤의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상황 / Facebook '부산경찰'


학교의 치안을 담당해야 할 경찰들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고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아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경찰' 페이지의 조용한 행보에 쓴소리를 내뱉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부산 지역 경찰을 홍보하는 '부산경찰' 페이지에서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