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암투병 친구에게 가발 만들어주려 5년동안 기른 머리카락 자른 소년들

세상에서 가장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여섯 형제들의 이발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Phoebe Kannist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가슴이 따뜻한 형제들의 훈훈한 이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고된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친구들을 위해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소년들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욕 치크터와거(Cheektowaga)에 살고있는 여성 포베 카니스토(Phoebe Kannisto)는 슬하에 여섯명의 아들과 막내 딸 마라 테일러(Mara Taylor, 2)를 두고 있다.


아직 어린 막내를 제외한 6명의 오빠들은 모두 어릴때부터 엄마와 뜻을 모아 특별한 선행을 베풀계획을 세워왔다.


바로 병에 걸려 머리카락이 다 빠진 친구들에게 가발을 만들어 주기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것이다.


인사이트Phoebe Kannisto


아이들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에 걸쳐 애지중지 머리카락을 길러왔다.


그리고 최근 큰 아들 안드레(Andre, 10)와 일란성 쌍둥이 시라스(Silas, 8)와 에멀슨(Emerson) 그리고 귀여운 삼둥이 헤르비(Herbie, 5), 리드(Reed, 5), 덱스터(Dexter, 5)는 마침내 약속을 지켰다.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날, 아이들의 얼굴에는 다른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한 미소가 가득했다.


아이들과 함께 머리카락 기부에 동참한 엄마는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선행을 베풀고자 마음 먹었다"며 훈훈한 이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간혹 아이들은 '남자가 머리를 왜 그렇게 기르냐'는 친구들의 말에 아이들이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약속을 지켜줘 너무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Phoebe Kannisto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