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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벌벌 떨게 만드는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위력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 중이다.

인사이트flickr 'Official U.S. Navy Page'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 중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 태평양사령부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4일부터 싱가포르 인근 해상에서 머물던 칼빈슨함은 당초 호주로 향하려던 계획이었다. 하지만 칼빈슨함은 계획을 바꿔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 중이다.


이는 미국이 현재의 한반도 정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당장 오늘 15일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추가 핵실험이나 ICBM 시험 발사 등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와중에 칼빈슨함의 규모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니미츠급 핵항공모함으로 미군의 핵심 전략 자산이다.


인사이트flickr 'Official U.S. Navy Page'


칼빈슨함은 길이 333미터, 넓이 40.8미터, 비행갑판 76.4미터이며 승조원 수는 5,500여명에 달한다.


칼빈슨함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이 탑재돼 있어 웬만한 중소 국가 공군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이지스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DDG-112)과 웨인이마이어(DDG-108)으로 항모전단을 꾸려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항모전단의 핵잠수함인 콜럼버스함은 사거리 3100km인 토마호크 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의 하푼 대잠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이중 토마호크 미사일은 오차범위가 10m 안팎에 불과해 북한 수뇌부와 핵심 전략 시설의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한편 데이비드 벤험 미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9일 칼빈슨함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안정을 해치는 미사일 시험과 핵무기 개발 때문에 이 지역의 최고의 위협"이라며 "서태평양(동해)에서 존재감과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빈슨 항모전단을 북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C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