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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첫 짝짓기서 태어난 '허니문 베이비' 재규어 쌍둥이

서식지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재규어가 동시에 두 마리나 태어나는 경사가 일어났다.

인사이트Elmwood Park Zoo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멸종 위기에 처한 재규어가 두 마리나 동시에 태어나는 경사가 일어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펜실베니아의 한 동물원에서 사랑스러운 아기 재규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펜실베니아의 엘름우드 파크 동물원은 예상치 못한 재규어 쌍둥이 탄생으로 축제 분위기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녀석들은 부모의 첫 짝짓기로 태어난 '허니문 베이비'다. 


관계자는 "엄마 인카(Inka)와 아빠 진(Zean)이 처음 짝짓기를 했기 때문에 출산까지 이어지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쌍둥이는 아주 건강하고 특히 엄마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엄마 품에서 곤히 잠든 아기 재규어 / Elmwood Park Zoo


이어 "재규어는 자연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때문에 녀석들의 탄생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동물 보호팀은 엄마 재규어와 아기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동물원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엄마 재규어 인카(Inka)는 아기들에게서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세심한 엄마"라면서 "직원들이 쌍둥이들의 건강 검사를 하는 데까지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원은 오는 2월 3일 재규어 쌍둥이의 성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엄마 곁에서 재롱 떠는 재규어 쌍둥이 / Elmwood Park Zoo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