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진흙탕에 빠져 죽을 뻔한 노인을 구조한 경찰관
경찰관이 진흙탕에 빠져 추위에 떠는 치매 할머니를 구조해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경찰관이 진흙탕에 빠져 추위에 떠는 치매 할머니를 구조해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안후이 성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쭈 구오씽(Zhu Guoxing)이 62세 치매 할머니를 구조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오씽은 지난 28일 오전 8시 10분경 안후이 성 근처에 있는 물이 빠진 연못에 한 할머니가 빠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구오씽은 망설임 없이 진흙탕으로 들어갔다. 이후 구급차가 올 때까지 잘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를 자신의 무릎에 눕혀 안심시켰다.
자신의 옷과 몸에 진흙이 묻는 것을 개의치 않았던 구오씽은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과 함께 할머니를 구조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온라인에 공개됐는데 이후 누리꾼들은 "날씨도 추운데 할머니를 무릎에 눕힌 경찰관의 마음이 참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할머니는 치매로 인해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진흙탕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