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시한부 선생님 눈 감기 직전 '합창' 선물한 제자들 (영상)

선생님이 눈을 감기 직전, 노래를 시작한 학생들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YouTube 'Today New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한부 선생님이 눈을 감기 직전, 노래를 시작한 학생들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즈 주에 있는 앨빈 중학교 학생들이 시한부 선생님을 위해 노래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앨빈 중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재직하던 마리아나 워커(Mariana Walker)는 최근 희귀암 판정을 받은 후 일을 그만두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워커는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 힘들게 투병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병원으로부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들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 정리를 하던 워커는 과거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담임을 맡았던 학생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Today News'


학생들은 워커의 집 앞에 모두 모여 워커가 가르쳐 준 노래 'Hillsong's Oceans'을 합창하기 시작했다.


함께 노래를 시작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일제히 눈을 맞추며 워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워커의 제자였던 홀리 다넬(Holly Darnell)은 "노래를 통해 우리들이 선생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선생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생님이다"고 전했다.


선생님 워커는 결국 학생들의 선물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워커는 학생들의 합창 선물을 받은 후 몇 시간 뒤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후 사연을 언론에 공개한 워커의 가족은 "워커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준 것은 워커의 제자들이었다"며 "이 감동적인 추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워커를 잃은 것은 너무나 슬프다. 하지만 워커는 세상을 떠나기 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떠났다. 워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