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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구해준 생명의 은인 2년째 쫓아다니는 거위

2년째 한 남성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거위 카일(Kyle)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CB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 곁을 떠나지 않는 거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2년째 한 남성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거위 카일(Kyle)의 사연을 소개했다.


2년 전 마이크(Mike)는 친구들과 포틀랜드(Portland)에 있는 오스웨고(Oswego)호수로 놀러 갔다가 물에 빠져 허덕이는 아기 거위를 봤다.


당시 마이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로 뛰어들어 거위를 구했는데, 오갈 곳이 없어 보였던 녀석이 측은해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인사이트CBS


카일과 꽁냥꽁냥 잘 지내던 마이크는 녀석이 혼자서도 살아갈 만큼 건강해지자 카일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카일은 마이크를 엄마로 생각하는지, 보내면 돌아오고 다시 보내면 마이크의 곁으로 되돌아왔다.


마이크는 "심지어 나보다 먼저 집에 도착해 나를 기다린 적도 있었다"며 "그때 나는 녀석과 평생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카일은 '질투심'이 많은데, 내 옆에 여자가 다가오면 쫓아내려고 달려온다"며 귀여워했다.


YouTube 'CBS Evening News'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