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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 환자였지만 나중엔 '거인'이 된 남성의 '정체'

유년 시절에는 왜소증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존재였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거인'이 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 남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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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유년 시절에는 왜소증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존재였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거인'이 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 남성이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일생동안 '난쟁이'와 '거인'의 삶을 살아본 아담 라이너(Adam Rainer)를 소개했다.


189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아담 라이너는 왜소증으로 인해 21살 때까지 키가 140cm에 불과했다.


작은 키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 입대도 거부당했던 아담은 어느 순간부터 키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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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았던 그의 키가 마법처럼 자란 이유는 바로 뇌하수체에 작은 '종양'이 생겼기 때문인데, 이 종양은 성장 호르몬의 과잉 생산을 유도해 아담의 키는 물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140cm에 불과했던 아담은 10년 동안 60cm 넘게 자라며 키가 2m를 훌쩍 넘었고 키가 계속 자라면서 척추와 청력 그리고 시력 등 건강 전반에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아담은 계속되는 성장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그의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는데 성공했다.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당시 아담의 키는 2m16cm에 달했는데 그를 진단했던 의사들은 '거인병'과 비슷한 아담의 증상이 단명(短命)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일생동안 난쟁이와 거인으로 살아본 아담의 이야기는 6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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